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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수요일 구미 평일산악회 회원들과 충북 단양군 대강면에 있는 올산을 다녀왔다. 올산은 예천군 상리면과 접하고 있다. 자가용으로 가는 경우에는 중앙고속도로 단양나들목에서 나오면 된다. 우리가 올산을 산행한 날은 눈이 내리던 날이었다. 다행히 산 중턱부터는 눈이 그쳤다.
올(兀)의 의미가 "우뚝서다", "머리가 벗겨지다"는 의미이다. 이름 자체에서 올산은 바위산을 의미한다. 그 뜻만큼이나 올산은 특이한 바위가 많고, 산행 중간 중간 암반을 만난다. 암반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, 암릉 주변으로 우회길이 있어서, 암벽 전문가가 아니더라고 쉽게 찾을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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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올산 초입부분에 있는 두꺼비바위.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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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산의 진입구인 미노교 앞에는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. 올산이 기암으로 유명한 산인지라, 올산을 산행하는 입구에서 두꺼비 바위가 등산객들을 맞이해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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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산부인과 바위 사이로 본 설경.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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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꺼비 바위부터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사방댐이 나온다. 사방댐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길로 가면된다. 초반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비행접시바위와 떡바위를 만난다. 산부인과바위를 넘어서면, 719봉(해발 718.5M)에 도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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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히프바위.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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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산 정산을 가는 길에도 해골바위와 히프바위와 같은 신기한 바위를 만날 수 있다. 이들 바위를 접하고 나면 올산 정상을 밟을 수 있다. 올산 정상의 높이는 858M이다. 올산 정상부분도 719봉처럼 큰 바위로 이루어져있다. 올산 정상에서는 소백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을 조망할 수 있다. 올산은 원점에서 출발해서 정상을 밟고 다른 길을 통해서 원점으로 하산할 수 있다.
올산을 산행한 이후, 차로 5분 정도 거리면 단양 팔경 중 하나인 사인암을 찾을 수 있다. 사인암은 깎아지른 듯한 암벽이다. 고려 말기에 학자인 단양 출신 학자인 우탁이 사인이라는 벼슬로 있을 때 이곳에서 휴양을 했다고 한다. 이후 우탁을 기리기 위해서 이 암벽의 이름을 사인암이라고 붙였다. 우탁의 호는 역동이다. 1567년 퇴계 이황이 역동 우탁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서 안동에 역동서원을 세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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